송혜교에게 눈물로 이별을 애원하는 ‘박보검母’ 백지원의 모습이 그려져 애틋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시청률 7.9%, 최고 8.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수현(송혜교)이 진혁(박보검)과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진혁의 모친(백지원)이 수현에게 이별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수현은 진혁의 가족과 첫 식사를 했다. 그녀는 자신이 누려보지 못한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진혁과 공유하는데 기뻐했다.

진혁은 깊어진 마음을 온전히 담아 수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호텔 웨딩 화보 촬영을 하며 수현을 떠올렸고, 부케를 챙겨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진혁은 부케를 든 수현을 보며 "딱 이렇게. 이렇게 와 줘요. 이젠 상상도 안 돼. 수현 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야.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현은 진혁의 프러포즈를 단번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자신이 마음이 진혁의 일상을 흔드는건 아닌지, 욕심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 이를 알게된 진혁은 “수현 씨가 지나온 시간들은 나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나는 차수현 한 사람을 사랑하니까. 그 사람이랑 매일 매일 같이 있고 싶다. 매일 매일 그런 기대를 해”라고 다독였다. 결국 수현도 이런 진혁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진혁의 모친은 이웃이 지금껏 아들이 노력해 만들어온 것들을 무시하는 말을 듣고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이에 수현을 만나 ”제발 우리 진혁이랑 좀 헤어져주세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17일) 밤 9시 3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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