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의 치킨집이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5회에서는 열혈 사장님 박선호(박최고 역)와 위장 취업 알바생 김소혜(서보아 역), 미슐랭 수셰프 출신 주우재(앤드류 강)의 환상 팀워크가 치킨집을 구원해냈다.

한 달 적자를 기록한 치킨집 운영은 생각보다 더 험난했다. 박최고는 “발버둥이라도 쳐보든가, 예를 들면 배달 같은 거”라는 앤드류 강(주우재)의 조언을 떠올리며 한밤중에 자전거 연습까지 나섰다. 못 타는 자전거에 올라 이리저리 넘어지고 부딪히던 그는 서보아의 도움으로 자전거 타기에 성공, 박최고의 패기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 그의 정성이 통했는지 다음 날 치킨집에는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세 사람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각자 맡은 일을 해냈다. 호기심에 찾아왔다 치킨 맛을 보고 놀란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에 재료 소진 후 기분 좋게 하루 영업을 종료했다. 서로 고생했다고 다독이는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힘든 데 진짜 좋다”라며 미소 짓는 박최고의 표정에선 진실된 행복감이 묻어났다.

그런가 하면 손님 폭발의 주요인이 자신의 엽기적인 만화 전단지 덕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서보아의 마음은 갈팡질팡했다. 무너뜨리기 위해 애써 했던 행동이 결국 치킨집의 부흥을 이끈 셈이기 때문.

더불어 그녀는 생애 첫 월급을 받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엉망이 된 치킨집 상황을 보고는 마음에 걸려 휴가를 취소하고 복귀하기로 했다. 망하게 하는 게 목표인 위장 취업 알바생이지만 점점 알 수 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

이처럼 위기의 ‘목욕재계 치킨집’은 박최고의 열정과 서보아의 재능, 앤드류 강의 맛 특훈과 환상의 팀워크가 더해져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사장님과 반전 알바생, 간절한 셰프, 세 사람 모두 조금씩 각자의 성장을 이루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박최고의 첫사랑이자 맛집 정보 프로그램 담당자인 문소담(조아영)이 가게에 찾아오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다. 과연 그녀의 등장은 박최고와 치킨집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늘(17일) 밤 11시 6회가 방송된다.

사진= 드라맥스, MBN ‘최고의 치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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