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국가대표 선수 성폭행 의혹에 이어 사문서 위조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채널A는 조 전 코치의 사문서 위조 관련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조재범 전 코치는 한국체대 빙상장 코치로 활동하기 위해 대관을 신청했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단체만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문제가 됐다.

이에 조 전 코치는 빙상부가 있는 서울의 한 중학교 A 교장의 직인을 찍어 제출했고, 대표팀 코치로 다시 발탁되기 전까지 2개월 간 빙상장 사설 코치로 활동했다. 그런데 확인 결과 A 교장은 이미 학교를 그만둔 상태였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A 교장은) 2016년 2월 말에 퇴직했다. 그런데 계속 도장이 찍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한국체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 전 코치의 사문서 위조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한국체대 빙상장 관리책임자였던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묵인했는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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