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정부가 지난해 8월 수소경제를 AI-빅테이터와 함께 3대 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이후 3개월 넘게 전문가 100여명의 의견을 수렴, 연구-분석 등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승용차 국내보급의 경우 올해 신규만 4000대 이상을 보급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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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2022년까지 수소승용차를 8만1000대 만들고 막전극접합체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100%도 달성해 시장성을 확보하면 2030년 약 85만대 정도의 내수기반을 거쳐 최종 목표년도인 2040년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등 620만대 생산이 어렵지 않다는 계산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가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경제요소라며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 충전소를 임기 안에 310개로 늘려 수소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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