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박보검의 절절함이 폭발했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4회 시청률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7%,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돼, 각기 다른 미래를 생각하는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수현은 진혁 모친(백지원)의 부탁을 두고 고민하다 미진(곽선영)에게 자신이 진혁의 가족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진혁(박보검)은 수현의 부친인 차종현(문성근)과 만나 굳건한 관계를 맹세했다. 진혁은 “수현이 잘 부탁해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줘”라는 차종현의 부탁에 “지켜봐 주십시오.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제가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며 든든한 남자의 면모로 설렘을 유발했다.

현실적인 문제 앞에 고민하고 있는 수현과 여전히 직진 중인 진혁이 각기 다른 미래를 그려나가기 시작한 것. 수현의 고민을 모르는 진혁은 모친에게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엄마도 그 사람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고 관계를 인정 해 달라 부탁했다.

결국 수현은 진혁을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진명(표지훈)이 진혁의 험담을 한 친구들과 싸움을 벌여 파출소에 가게 되자, 자신 때문임을 직감하고 괴로움에 휩싸인 것. 이에 방송 말미 수현과 진혁의 모습과 함께 서로 다른 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진혁은 “수현 씨.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건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환하게 웃었고, 수현은 “진혁 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이 차오른 채 슬프게 미소 짓는 수현의 모습이 교차됐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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