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누그러진 추위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기온이 따뜻해질수록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 미세먼지 몸살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아이템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살려보자. 출근길부터 주말 외출 룩까지 포인트 아이템으로 즐기는 스타일 루틴을 소개한다.

#출근길은 체크 패턴 아우터로 포멀함 UP

사진=베네통 제공

추위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멋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내야 하는 출근길 아우터. 기능과 멋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싶다면 체크 패턴의 롱 코트를 추천한다. 긴 기장감이 온몸을 감싸주면서도 체크 패턴이 은은한 포인트 역할을 해내기 때문.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내기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수현의 공항패션은 활기 넘치는 출근길 코디로 적합하다. 수현은 화이트 톱과 스트라이프 패턴 스커트에 진브라운 계열의 ‘베네통’ 체크 패턴 코트를 매치해 경쾌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사각 프레임의 토트 백과 앵클부츠로 마무리했다.

사진=맥케이지 제공

더욱 긴 기장의 포멀한 체크 코트를 찾는다면 MBC ‘붉은 달 푸른 해’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선아의 체크 코트가 제격이다. ‘맥케이지’ 2018 FW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중 ‘마이-G’ 코트로, ‘마이’ 코트는 뉴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영국 왕실의 매건 마클이 착용해 유명해졌다.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통해 더욱 트렌디한 무드를 가미한 ‘마이-G’ 코트는 우아한 워터폴 카라와 사이드라인의 테이프 트림 디테일 등이 돋보이며, 김선아처럼 벨트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도 있다.

#외출할 때 제격, 컬러 아우터로 생동감 UP

사진=이세이미야케 제공

이 밖에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컬러풀한 아우터로 기분을 한층 끌어올려 보자.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새로운 컬렉션, ‘5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은 과감하고 강렬한 컬러감이 인상적이다.

‘5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은 의복의 주요 특징인 ‘보호’와 ‘기능’적인 측면에 집중해 마치 입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연상시키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텐트와 연 등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수많은 끈과 후드가 달린 케이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이트 서핑에서 모티프를 얻은 아이템들은 누빔과 프린트가 적용돼 유니크한 매력을 발한다. 이번 컬렉션은 오직 ‘몽클레르 지니어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다.

사진=에스카다 제공

컬러 아우터를 한층 웨어러블하게 즐기고 싶다면 브라운관 여배우들 패션에 주목할 것. 업그레이드된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해진 시나리오로 돌아온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에서 고현정의 컬러풀한 코트가 시선을 모았다. 옐로 & 네이비의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고현정 코트는 AW18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인 ‘이세이 미야케’의 롱 코트로 특유의 차별화된 패턴과 패브릭 텍스처가 특징이다.

비비드한 컬러감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최근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 속 염정아 코트 같은 화이트 아우터를 추천한다. 화이트 아이템은 우아하면서도 페미닌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다. 염정아가 착용했던 화이트 롱 코트는 극중 ‘염드리햅번’으로 불리며 완벽한 엘레강스 룩을 선보이고 있는 ‘한서진’의 여성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에스카다’ 제품으로 테일러드 핏과 허리를 잡아주는 싱글 버튼이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블랙 라이닝과 카라의 리본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불금, 주말에는 반짝 반짝 메탈릭 백 & 슈즈로 센스 UP

사진=로저비비에 제공

글리터 & 메탈릭 아이템은 어떤 스타일링에 착용해도 드레시한 무드를 극대화해준다. 가장 손쉬운 글리터룩 코디는 메탈릭 백 &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것. 포멀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로저비비에’의 새로운 팝업스토어 ‘호텔 비비에’ 오픈 행사에 참석한 셀럽들의 백 & 슈즈 코디를 참고해보자. 지난 1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호텔 비비에’에 배우 신민아, 모델 김성희 등이 자리를 빛냈다.

신민아는 블랙 스팽글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버클을 장식한 ‘브로쉬 비비에 플랫폼 샌들’로 러블리한 글리터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장미 모양을 연상시키는 핫핑크 컬러의 ‘로즈 브레이슬릿 소프트 클러치’를 들어 시선을 끌었다. 반면 모델 김성희는 단아한 모노톤 원피스에 화려한 깃털 장식의 ‘마하라자 브레이슬릿 소프트 클러치’를 매치했는데 함께 세팅된 크리스털 스트라스가 각도에 따라 다른 광채를 발하며 화려한 멋을 자아냈다.

사진=지미추 제공

글리터 아이템은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린다. 빅토리아는 공항패션으로 아우터와 후디, 트레이닝팬츠를 착용해 자유분방한 느낌의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는데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실버 컬러의 핸드백으로 활기를 더했다.

지미추가 2019 SS시즌 새롭게 선보인 ‘힐리아백’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별 모양 엠블럼이 마틀라세 퀼팅으로 장식돼 있다. 메탈릭한 실버 외에도 그린 컬러의 벨벳 소재, 베리, 캐러멜, 블랙 등 다양한 컬러 모델로 출시했으며 숄더백부터 볼링 백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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