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 개봉(2월 17일)이 2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마블 히어로 중 최강 개그 캐릭터로서 병맛 컨셉으로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보물들을 살펴보니 마케팅 팀이 사실은 약국에 있는건 아닐까 의심되기도. 약 냄새 풍기는 '데드풀' 홍보 넷

● 섹시 슈퍼 히어로의 섹시 화보

 

 

(사진-하이컷 제공, 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

한결같이 병맛인 데드풀이 섹시 아이돌 현아와 커플 화보를 찍었다. 일간에서는 마케팅 팀이 단체로 마약을 하지 않았냐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촬영 화보를 끌어안고 미소를 짓는 사진을 본인 SNS계정에 업로드했다. 유부남이 왜 이러실까...

 

● 병신년 새해 인사

 

 

 

잔잔하게 깔려오는 익숙한 음악. 맞다, 바로 아리랑이다. '데드풀'이 구정을 맞아 특별 새해 인사를 준비했다. 설날 듣기 싫은 말들을 읽고는 한글로 "안녕, 해피 '병신년'"이란다. 욕이 아님에도 욕같이 들리는 이상한 새해 인사다. 저예산 영화라면서 홍보 한번 기깔나게 한다.

● 발렌타인 맞이 유혹 영상

 

 

 

'병신년 로맨스 무비'라는 홍보 문구를 기억하는가? 데드풀이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홍보 영상을 하나 제작했다. 각종 '삐' 소리와 낯뜨거운 발언이 이어지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영상이다. 해외에서는 "슈퍼 히어로들 중 제일 섹시하다"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멈추지 않는 병맛 패러디

 

(사진-데드풀 공식 트위터)

작년 발렌타인 데이 시즌에 개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 학살의 50가지 그림자를 보러 오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본격 폭력 로맨스 무비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데드풀 공식 트위터)

14년 만에 새로 제작되는 드라마 '엑스파일(X-File)'의 명대사 "진실은 저 너머에(The truth it out there)"을 "용병은 저 너머에(The Merc is Out There)"로 재치있게 바꿨다. 음침한 분위기의수풀 속에서 귀를 쫑긋하고 있는 데드풀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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