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쿠튀르 패션의 대표선수로 불리는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가 일본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언더커버, 독일 슈즈브랜드 버켄스탁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19~20 가울/겨울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메종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와 언더커버의 준 타카하시가 의기투합해 일련의 그래픽 시리즈를 고안,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를 선보였다.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이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언더커버의 테마인 시간여행, UFO 그리고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속 베토벤 음악을 혼합한 그래픽이 인타르시아, 자수, 자카드 그리고 프린트로 구현돼 눈길을 끈다. 1990년대 테일러링에 영감을 얻은 로맨틱한 스트리트 웨어를 비롯해 수트, 코트, 흐르는 듯한 볼륨감, 미묘한 구조, 모노크롬 블럭. 그레이, 카멜 그리고 블랙 컬러가 이날 패션쇼 키워드로 떠올랐다.

전통 깊은 풋웨어 브랜드 버켄스탁과는 밑창이 전부 가죽으로 된 버클이 달린 발렌티노 특유의 레드 컬러 아리조나 샌들과 옆면에 발렌티노의 아이코닉한 VLTN 로고가 있는 블랙 컬러의 아리조나 샌들 등 2가지를 선보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샌들은 전 세계 일부 발렌티노 부티크 및 공식 온라인몰, 버켄스탁 부티크 및 온라인 1774.com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발렌티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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