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8강에 진출했다.

EPA=연합뉴스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 태국과 경기에서 중국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태국과 지난 3경기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태국이 “중국이 많이 발전했다”라는 등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 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두 팀 모두 8강에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전반부터 경고카드가 쏟아졌다. 전반에만 양팀 2개씩 총 4개의 경고카드가 나왔다. 거칠었던 전반전에서 리드를 잡은 건 태국이었다. 태국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파차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중국에 충격을 안겼다.

전반부터 맞불 작전을 시도했던 태국은 선제골 후 후반에는 라인을 내리며 중국을 상대했다. 체력이 떨어진 것도 문제였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2분 교체투입된 샤오즈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4분 뒤 가오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역전했다.

결국 중국이 2-1로 태국을 제압했다. 중국은 오만을 이긴 이란과 25일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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