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대학입시 경쟁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 화제인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인 가운데 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극중 등장하는 입시코디처럼 취업전문가의 전문적인 코칭으로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다면 바람직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이용 경험 및 사교육비 지출실태를 조사했다.
먼저 취업 사교육비에 대한 통계청 정의는 ‘취업을 위해 자격증·어학성적 취득부터 자기소개서·면접컨설팅 등에 이르기까지 학원·강의 등 외부 사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인크루트는 이 정의에 따라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61%가 구직과정에서 취업 사교육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한 취업 사교육 형태는 37%(복수응답)를 차지한 ‘자격증 준비’였다. 이어서 ‘어학시험(19%), ‘영어회화(10%)’, ‘인·적성 및 직업훈련(각 8%)’, ‘자기소개서(7%), ’면접(6%)’, ‘스피치ㆍ이미지메이킹(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 사교육 이용빈도가 높아지면서 비용도 만만찮았다. 조사결과 최근 1년 내 취업 사교육을 위해 발생한 비용은 총 34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출항목은 앞서 언급한 총 8개로, 항목별 평균 지출 비용은 42만8000원에 달했다.
이러한 취업 사교육에 대해서 구직자의 71%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 이유로는 ‘구직 보조수단으로써 활용하면 효과적이고’(39%) ‘취업전문가의 전문 코칭으로 구직기간을 줄 일 수 있다면 바람직한 수단(33%)’이라고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한 ‘입시학원이 있는 것처럼, 취업학원이 있는 것을 색안경 끼고 볼 일은 아님’(24%)이라는 의견도 전체 응답의 4분의1을 차지했다.
순위권은 아니었지만 ‘남들 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불합격 원인을 모르고 계속 탈락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취업까지도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힘든 현실이라’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물론 ‘필요는 하지만 돈은 아까움’, ‘돈을 벌기도 전에 쓸 일만 늘어난다’는 취업 사교육이 구직자에게 필요는 하지만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중적인 모습도 확인되었다.
반면 취업 사교육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은 ‘터무니없이 비싼 수강료와 교육비’(48%)가 과반수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꼽혔다. 한편, ‘부실한 교육내용’(21%), ‘취업 사교육을 빙자한 취업 사기 노출 위험’(21%) 등의 반대이유도 나타났다. 또한, ‘무분별한 경쟁을 유도해서 필요 없는 자격증까지 따게 함’, ‘스펙 위주의 경쟁 조장, 서로 재원(시간/인력 등) 낭비’, ‘취업난을 더욱 부추기는 느낌’ 등의 기타답변 등을 통해 취업 사교육을 반대하는 이유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취업 사교육비와 합격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6%만이 ‘구직비용과 합격률 간에 상관관계가 매우 크다’고 여겼고, 나머지 84%의 응답자는 구직비용과 합격률 간에는 관련성이 적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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