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9-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풀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빠졌고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2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뎀벨레는 중국으로 떠났고 중앙 미드필더 라인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풀럼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전반 17분 오랜만에 리그 선발로 나온 요렌테의 자책골로 끌려가다가 후반 7분 델레 알리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해리 윙크스의 극장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주요 선수들 부상과 이탈 속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리에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종료 직전 델레 알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는 ‘DESK’ 라인 중 손흥민, 케인, 알리가 빠지면서 에릭센만 남게 됐다. 모우라가 부상 복귀했고 라멜라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과연 토트넘이 24일 열리는 첼시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주요 선수없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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