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이란이 8강에 진출했다.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이란이 오만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아시안컵 진출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9위)은 조별리그에서도 2승 1무를 거두며 여유롭게 16강에 안착했다. 이란 상대 오만은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오만의 기세가 남달랐다. 전반 1분 만에 알 가사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 마하자리의 슈팅은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이란에게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란은 전반 32분 자한바크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 41분 타레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자가가 성공시키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에 자한바크쉬, 아즈문, 데자가 등 주전 선수들을 빼면서 8강전에 대비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오만을 잡은 이란은 24일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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