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의 첫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극본 남상욱/제작 필름몬스터)의 이재규 총괄프로듀서는 드라마 감독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영화제작사 필름몬스터의 대표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역린’을 연출했고 지난해 연말 깜짝 흥행에 성공한 ‘완벽한 타인’을 기획하고 연출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지휘한 경험이 있는 그는 어찌 보면 드라마틱 시네마의 최고 적임자. 이재규 총괄 프로듀서가 OCN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답했다.
Q. 드라마와 영화의 콜라보레이션, 드라마틱 시네마의 핵심은 무엇인가?
OCN이라는 채널엔 영화와 드라마의 속성이 같이 녹아 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의 초반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예전에 속초 영랑호에서는 우럭도 잡히고 붕어도 잡혔다고 한다. 드라마틱 시네마를 여기에 비유하자면, 바다고기와 민물고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신기하고 새로운 낚시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정교한 드라마적 장치를 통해 펼쳐진다는 의미다. 두 장르 모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기쁘고 설렌다.
Q. ‘트랩’이 드라마틱 시네마와 함께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트랩’은 원래 박신우 감독과 필름몬스터가 영화로 개발 중인 아이템이었다. 영화에선 다소 아쉽거나 소화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는데, 7부작 드라마로 만들면 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적인 재미와 텐션, 인물들의 관계와 대립에서 드러나는 이면, 사회적 함의 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드라마에서 더욱 효과적이었다.
Q. 드라마와 영화, 양쪽에서 얻은 연출 경험을 통해 총괄 프로듀서로서 어떤 노하우를 반영했나?
강 하구에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듯, ‘트랩’ 팀은 영화와 드라마의 스태프들이 공존해서 작업하고 있다. 먼저 양쪽 장르와 현장에 경험이 있어,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드라마는 기획과 제작의 ‘효율성’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고, 영화는 시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점이 있다. 이런 장르적 특성과 서로의 장점이 극의 기획과 제작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를 통해 ‘트랩’이 얻은 시너지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개연성과 창의성의 조화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그야말로 영화같은 이야기가 드라마의 정교한 전개 속에 펼쳐진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반면 너무 익숙해서 그만 봤으면 하는 이야기가 아닌, 개연성의 가치와 창의적 허구가 조화롭게 펼쳐지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Q. ‘트랩’이 여타 드라마와는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를 전해달라.
‘트랩’은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다. 크게 가공하거나 조미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의 맛 자체를 느낄 수 있다. 양념에 익숙해진 분들에겐 다소 낯설지도 모르지만, 각각의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맛에 도달할 것이라 자신한다. 영화적 상상력, 드라마적 서사, 만화적 재미, 사회적 함의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트랩’.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월 9일 토요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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