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가 현재 핫한 스타들을 주목하고 있다. 가수, 배우, 스포츠스타 할 것 없이 '대세'로 떠오르는 스타들에게 광고 모델 제안을 보낸다.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 광고계를 접수할 스타들 중 천천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는 신흥강자들을 알아본다.

사진=판타지오 제공

# 차은우, 보이그룹→배우→CF킹까지 현재진행형 광고돌

2019년 차은우가 광고킹 자리를 예약했다. 차은우는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남자 CF모델상을 받았다. 또한 ‘해피투게더4’ 출연 당시 광고 17개를 찍은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차은우는 “인터넷 쇼핑몰, 시리얼, 세탁 전문 업체, 두통약, 안구 정화제 등 찍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차은우가 광고 기대주가 된 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역할이 컸다. 완벽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차은우는 많은 여성 팬의 사랑을 받고 있고 상큼한 소년 이미지가 전세대에 호감을 줘 광고 모델에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 모델까지 선정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차은우의 얼굴이 광고 전면에 나타나고 있다. 차은우가 최근 3~4개월 사이에 광고 모델로 발탁된 곳은 굽네치킨, 화이투벤, 크린토피아, 11번가, 농심켈로그 등이 있었다. 작년 11월에는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8위에 올랐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 유연석, 구동매 인기 등에업고 광고계 접수

유연석 역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광고모델로 발탁된 유연석은 작년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각종 드라마, 뮤지컬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구동매 역은 물론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온 기부프로젝트를 동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든 tvN ‘커피 프렌즈’에 출연해 훈남 이미지를 더해 광고업계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달에 남자 토탈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 모델로 발탁됐다. ‘미스터 션샤인’ 종영과 동시에 취업정보사이트 잡코리아, 골프웨어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광고 발탁 공통점은 유연석이 ‘믿음직스러운 남자’라는 것이다. 특히 잡코리아에서 보여준 신뢰감과 우루오스를 통한 훈남의 모습은 유연석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사진=질레트 제공

# 손흥민,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아시안컵까지 종횡무진 활약

박지성, 김연아의 뒤를 잇는 광고계 스포츠스타가 탄생했다. 손흥민은 스타성 하나만큼은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쏘니’ ‘우리흥’ ‘손날두’ ‘손세이셔널’ 등 그의 활약에 걸맞는 별명도 많다. 손흥민에게 지난해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일을 잡는데 공헌했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현재 아시안컵까지 뛰면서 1년 내내 국민의 눈앞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이후 광고계 러브콜을 받았다.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 글로벌 아시아 모델로 발탁됐고 최고 스포츠선수들이 거쳐간 하나금융그룹 새 광고모델이 됐다. 지난해 1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7위에 오르며 스포츠선수 중 유일하게 TOP10 안에 들었다.

최근에는 SK텔레콤 5G 광고모델에 발탁되며 장난기 가득하고 훈훈한 손흥민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박지성에 이어 면도기브랜드 질레트 공식 모델로 선정돼 다양한 광고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디다스 글로벌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어 국내를 넘어 전세계 광고시장에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진=몽블랑 제공, 싱글리스트 DB

# 박서준-강다니엘, 건재한 광고킹들

박서준은 지난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선정 ‘2018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1위에 뽑혔다. 지난해 ‘윤식당2’와 ‘김비서는 왜 그럴까’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를 입증했다. 20개가 넘는 광고를 찍었고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의 국가에서 글로벌 모델로 활약하며 국내외 광고계를 휩쓸었다.

금융, 통신, 남성복, 스포츠의류, 화장품, 외식,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박서준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 모델들이 많았던 소주 광고에 진출해 하이트진로 참이슬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던 강다니엘은 2018년 아이웨어 브랜드 키싱하트, 보국전자, 하이트진로 맥주, 더스프링홈, 패션브랜드 LAP KOREA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완판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광고업계 스타로 거듭났다.

지난 연말 워너원이 해체했고 올해 초부터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시작되면서 강다니엘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SNS는 물론 공식 팬카페까지 열어 앞으로 광고업계가 솔로로 활동하는 강다니엘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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