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AP=연합뉴스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셰이크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요르단에 졌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니 호주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과거가 있었다. 지난 2011년 대회 4강에서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한 적이 있었다.

전반전에는 두 팀 모두 공방전을 펼쳤다. 우즈베키스탄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호주 골키퍼와 1대1 찬스, 역습으로 인한 슈팅을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은 호주가 주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호주의 맹공에 라인을 내렸다.

연장전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호주는 두 번째 키커 베히치가 실축했지만 우즈베키스탄 두 번째 키커 투타흐자예프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즈베키스탄 네 번째 키커 비크마예프가 실축하며 호주가 어렵게 8강에 올라가게 됐다.

8강에 진출한 호주는 키르기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꺾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6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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