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KBS '뉴스 5' 캡처

22일 KBS1 ‘뉴스 5’에서는 홍역 환자가 또 다시 늘었다고 보도했다. 대구와 안산에 이어 서울과 전남 등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확인되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안산과 대구 등 집단 발병 지역에 ‘홍역 유행지역’을 선포하고 감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에서 홍역 의심 증세를 보였던 20대 여성이 결국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이후 확인된 영유아 5명, 20대 여성 3명에 이어 9번째 환자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고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정옥 경기도 감영병관리과장은 “병원 한곳에서 감염이 되는 사안이라서 보호자 등에 집중적으로 접촉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집단 발병한 홍역이 해외에서 각기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산의 홍역 환자가 필리핀 유형, 안산-시흥 환자가 태국 유형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발병 환자는 영유아가 절반, 2030대가 절반이다.

보건당국은 유행지역에서는 통상 생후 15개월 이후 진행하는 1차 접종을 보다 이른 6개월 이후 하는게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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