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가 한국을 강타한 요즘 한국 여행객에게도 필리핀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트립닷컴의 최근 3개월(2018년 10월 1일~12월 31일) 데이터 분석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인 여행객의 필리핀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했다. 트립닷컴은 31일까지 필리핀의 호텔을 최대 51%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10여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엄선한 각 도시별 호텔을 소개한다.

# 동남아 도시 속 레토르틱한 유럽+필리핀 역사를 한눈에, 마닐라

마닐라는 필리핀의 깊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도시라는 별칭은 16세기엔 스페인, 19세기엔 미국 식민지를 겪으면서 유럽과 미국, 필리핀의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면서 생겼다. 마닐라 곳곳엔 오랜 역사 동안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필리핀의 오래된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숙소는 ‘페닌슐라 마닐라’를 추천한다. 30여년 전 지어져 고풍스러운 필리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5성급 호텔이다. 유럽의 고궁을 연상케 하는 외관에 고전적 스타일의 우아한 가구와 인테리어 곳곳에서 마닐라 도시의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 고래상어와 춤추고 싶다면! 해양 액티비티 최고봉, 세부

세부의 8할은 고래상어다. 세부가 다른 동남아 도시들과 달리 강점을 가지는 이유도 바로 고래상어와 교감할 수 있는 오슬롭 투어가 발달됐기 때문이다. 오슬롭 투어는 남녀노소 모두 할 수 있다. 평소 겁이 많고 물을 무서워하더라도 현지 전문가의 동행 아래 진행됨으로 어린이들 또한 즐길 수 있다.

고래상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먹이를 주는 액티비티는 오랜 시간 오슬롭 투어 전문가를 양성해온 세부이기에 가능하다. 오슬롭 투어 외에도 세부의 멋있는 자연경관을 밤낮없이 즐기고 싶다면 ‘바디안 아일랜드 웰니스 리조트 세부’를 추천한다. 미세먼지와 추운 겨울을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요즘 대자연 속 한적한 여유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이 최고일 것이다.

# 필리핀 현지인들의 보석, 보홀

보홀은 자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이 과거의 친환경 방식에 머물러 있다. 자연을 지키는 그들의 방식과 그 방식 때문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자연은 동남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실제로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쌀농사도 전통 농법을 고수하고 바다를 통해 이동할 때도 전통배인 방카를 탄다.

이곳에선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반딧불이, 안경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플러싱 메도우 리조트’도 필리핀 관광청이 추천하는 5대 호텔 중 하나로 보홀의 자연과 황홀한 전망을 느낄 수 있는 리조트다. 멍 때리는 시간도 황홀해지는 곳을 찾고 있다면 넓은 해변 뷰를 선사하는 이 리조트에 묵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트립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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