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0여개 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No.1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의 CEO가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감을 전했다.

틴더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CEO인 엘리 사이드먼(Elie Seidman) 내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엘리 사이드먼은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높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육박하는 등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IT 강국일 뿐만 아니라, K-POP 등 한류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내 문화적인 영향력이 상당한 국가”라며 “혁신에 기반한 테크 기업이자 전 세계인의 삶과 문화에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특징을 지닌 틴더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틴더는 국내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다운로드 수가 약 2.5배 증가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앱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엘리 사이드먼은 2015년 첫 유료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평균 41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유료로 이용(2018년 3분기 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 사이드먼는 틴더의 인기가 전 세계적인 문화적 현상(global cultural phenomenon)임을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

특히 성공 요인으로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기능’을 꼽았다. 우선 대학 캠퍼스 등을 기반으로 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의 급속한 확산이 근거였다. 엘리 사이드먼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가연 틴더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한국의 틴더 유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주로 ▲새로운 분야의 사람과 교류 ▲취미 및 취향 공유 ▲거주지 혹은 여행지 주변의 새로운 친구 발견을 위해 틴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엘리 사이드먼은 틴더가 향후 한국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사람을 발견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으로서의 혁신을 이어나 갈 것이며, 이러한 활동들이 틴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틴더 대학생 장학금’(Tinder U Scholarship)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틴더/엘리 사이드먼(CEO), 서가연(아시아 총괄 디렉터)

여성

엘리 사이드먼는 “틴더는 지난 2012년 첫 서비스 론칭 이래 대학 캠퍼스 등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됐고, 특히 여성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가질 것인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호 동의 기능(Double opt-in) 서비스를 구현해 큰 인기를 끈 것이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틴더는 법과 상호 동의 기능(Double Opt-in) 등 혁신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도 소개되는 등 전 세계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여성 소비자들이 친구나 가족 중심의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달리 틴더를 통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이들과 간편하게 연결이 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젊은 세대의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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