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하는 보조금이 대폭 늘어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환경부는 올해 생활환경정책실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생활환경정책실의 올해 3대 과제는 ‘국민이 체감하고 참여하는 미세먼지 감축’ ‘기후 변화대응 비전 마련 및 온실가스 감축 시대 전환’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구현’이다.

이 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지하철 내 미세먼지 기준을 150㎍/㎥에서 100㎍/㎥로 강화할 예정이다. 초 미세먼지 기준도 50㎍/㎥로 새롭게 바뀐다.

이외에도 200억원 예산이 편성돼 지하철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 환기설비 103대 교체, 자동측정망 255대 설치, 잠실새내역 환경 개선 공사 등이다.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경유 화물차를 친환경 차로 전환하고자 종전에는 770만원이던 중·대형 화물차 조기 폐차 보조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올해 전기차는 4만 3300대, 수소차는 4035대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올해까지 친환경 차의 누적 수는 전기차 10만대, 수소차 4924대이다.

또한 노후 경유차가 대부분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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