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2월9일, 이날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이하 ’평창1주년대축제‘)로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SK핸드볼경기장에서 평화음악회, 패션문화행사, 특별전시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을 슬로건으로 걸고 개최된다.

# 전시∙체험

음악회와 패션쇼 외에도 특별전시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사전 과정부터 개막식, 경기 하이라이트, 남북단일팀 감동의 순간과 폐막까지 올림픽 전반의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하고 성화 봉송대와 각종 디자인 등 올림픽 기록들이 전시된다.

또한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VR존, 초대형 사이즈의 컬링 및 아이스하키 체험존, 시상대,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등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사진=마츠다 리나

# 평화음악회

평화음악회는 최수열의 지휘 아래 한국, 중국, 일본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한·중·일 연합 오케스트라가 이끈다. 중국음악학원과 중국음악학원부중, 일본 도호가쿠엔음악원, 한국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예종, 숙명여대의 학생들이 나라마다 각 10명씩 참여하고 서울시향, 경기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부산시향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의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여 8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또한 악장으로는 바이올린계의 대부 김민이 참여해 국적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평화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한·중·일 대표 연주자가 모여서 만드는 베토벤 3중 협주곡. 첼리스트 송영훈, 중국 피아니스트 사첸 그리고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리나가 동북아의 화합을 상징하는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영화음악 감독이자 작곡가 이지수가 이번 평화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 ’평창의 겨울을 기억하다‘를 포르테 디 콰트로, 월드비전 합창단이 함께하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좌측부터) 금기숙, 이상봉, 박현신 디자이너

#패션문화행사

패션문화행사는 3부로 나눠 2018년 평창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는 ‘인연의 올을 풀다’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의상을 무대로 소환한다. 개·폐막식 의상 총감독 금기숙 디자이너의 의상이 무대에 오르는데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들은 한국적이면서도 새로운 시도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날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재현할 예정이다.

2부 ’희망의 깃을 펼치다’는 지난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념 패션쇼 디자인 공모전’의 결선 무대다. 이번 공모전은 태극기 및 올림픽기 운반 요원 의상, 메달 시상식 도우미 의상, 국가 이름 피켓 운반 요원 의상 총 3종목으로 나누어 모집하였고, 1차 서류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35명의 의상 70벌이 ‘평창 1주년 대축제’의 런웨이를 걷게 된다.

3부 ’평화의 옷을 짓다’에서는 세계의 유명디자이너들이 평화를 주제로 새로 제작한 옷들로 패션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디자이너 이상봉, 박현신, 유영선과 미국 앙커 로, 중국 뤼웨 등 3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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