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시즌이다. 설원을 가르며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장시간 추운 날씨와 건조한 바람, 눈밭에 반사되는 자외선, 땀으로 인해 피부는 거칠고 메말라 간다. 피부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기 쉬운 스키장에서도 촉촉하고 윤광 나는 피부를 뽐내고 싶다면 기초 케어에 신경을 써 보습 지속력을 높여야 한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제품 사용으로 선블록 레이어링에 빈틈을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게 필수다.

사진=토피크렘 제공

무엇보다 수분 방어막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은 수분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오일이나 보습 밤 등 리치한 질감의 수분 제품을 덧발라 충분한 보습막을 만들어줘야 한다. 페이스뿐 아니라 바디 피부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보자.

프랑스 더모코스메틱 토피크렘의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바디밀크’는 끈적임 없이 촉촉한 텍스처와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보습 제품이다. 민감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건조한 피부부터 민감성 피부에 이르기까지 24시간 피부 보습 및 진정 효과가 있다. 바디 뿐 아니라 얼굴에도 바를 수 있는 멀티 제품이다.

사진=바이오-오일 제공

호주, 뉴질랜드 판매 1위 브랜드인 ‘바이오-오일’은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해 겨울철 야외 활동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한 비타민 A&E, 라벤더, 로즈마리 등이 함유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탄탄한 수분 장벽을 만들었다면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건강을 지켜야 한다. 스키장에서의 자외선은 흰 눈에 80~90% 이상이 반사돼 한여름 바다에서 받는 자외선 강도보다 3~4배 이상 높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CC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등을 수시로 발라 피부에 빈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파운데이션 등은 스키장 설원에 반사되는 빛과 조명 등으로 인해 피부톤이 밝아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컬러보다는 한 톤 어두운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사진=더페이스샵 제공

더페이스샵의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글로우’는 SPF 30+, PA++의 자외선 차단 지수로 오일 베이스에 빛을 반사하는 미세한 쉬머링 파우더가 더해져 피부 속부터 은은하게 차오르는 윤기가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한다.

완벽한 방패 메이크업으로 스키와 보드 등을 즐긴 후 울상 지으며 돌아오고 싶지 않다면 무엇보다 클렌징과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클렌징 제품은 운동 후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피부에 오일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밤 타입의 클렌저가 좋으며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롤링하며 세안하는 것이 좋다. 자극을 줄 수 있는 필링이나 스크럽 제품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바닐라코의 올인원 클렌징 밤 ‘클린 잇 제로’는 두꺼운 베이스부터 마스카라까지 깨끗하게 닦아내며 피부에 필요한 유효성분은 남겨, 세안 후에도 끈적거림이나 건조한 없이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폴리머 캡슐 속에 함유된 4가지 식물 성분이 피부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다. 스키장에서 모자의 장시간 착용으로 인해 두피 혈액순환이 평소보다 원활하지 못할 뿐더러 땀과 낮은 기온으로 인해 두피가 건조하고 습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자극을 받게 된다. 예민해진 두피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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