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했다. 나라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평균이 높아졌지만 서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양극화 현상이 극대화되면서 대기업의 이익이 더 많아지는 불평등 구조가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그건 있는 사람들의 얘기"라며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상위 20%의 가구소득은 1년 동안 9% 가까이 더 늘었지만, 하위 20%는 오히려 7%가 감소했다. 두 계층의 소득 격차도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구하더라도 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소득 3만달러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 잘 벌면 중소기업도 수익을 내는 구조여야 하지만, 인건비 등 생산비용 부담이 중소기업에 떠넘겨지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에서는 인원을 감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게 현실이다.

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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