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가 궁인 신분으로 황실에 입성한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제공

이엘리야는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체제를 완성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거짓과 위선으로 황제 이혁(신성록)의 총애를 받았던 황실 수석 민유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왕식과 관련된 거짓말로 이혁에게 내쳐져 죽을 뻔했던 민유라는 엄마의 시신을 찾으려는 천우빈(최진혁)의 제안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됐지만 정신병원에 갇혀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에서는 민유라가 전 경호대장 추기정(하도권)과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감행한 후 태후 강씨(신은경)와 접촉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민유라는 휠체어에 탄 채 추기정과 밖으로 나섰고 추기정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태후와 만남을 가졌다.

민유라는 황제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태후에게 이혁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나왕식을 잡겠다며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맹세하는가 하면 나왕식의 동생으로 자란 자신의 아들 나동식(오한결)까지 언급하는 모습으로 극악무도함을 드러냈다.

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제공

이엘리야가 궁인의 복장을 한 채 충격적인 ‘황실 복귀’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중 단아한 황실 수석의 복장이 아닌 궁인의 옷을 입은 민유라가 당당한 발걸음으로 태후 앞에 나섰다.

보기 흉한 얼굴부터 손봐야겠다던 태후의 지시를 받았던 민유라는 화상 자국이 전혀 없는 말끔한 얼굴로 등장해 태후에게 다소곳이 예를 갖춘다. 더욱이 민유라는 독기 서린 눈빛과 얼굴 가득 잔혹한 미소를 드리우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소름 돋는 악행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엘리야는 오직 살아남겠다는 독한 의지와 아들까지 이용하려는 민유라의 섬뜩한 면모를 차분한 말투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로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감정선의 진폭이 상당한 민유라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엘리야의 폭발적인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