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버 해협에서 실종된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의 실종 전 음성메시지가 공개됐다.

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22일 전 소속팀 리그앙팀 낭트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웨일즈 카디프로 돌아오는 도중 탑승한 경비행기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실종됐다.

현지 경찰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23일 채널 제도의 공중 수색대 담당자는 SSN과 인터뷰에서 “구명보트로 추정되는 주황색 파편, 비행기 금속으로 추정되는 파편과 쿠션 재질의 파편이 발견됐다”면서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해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가 공개한 살라의 음성메시지에는 “안녕, 잘 지내지? 나는 죽어. 낭트에서 카디프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어”라며 “누군가 이 메시지를 듣는다면 나를 찾지 못했다는 거겠지. 죽는 게 너무 두려워”라는 말이 담겨있었다.

한편 살라가 무사하길 바라는 리그앙 클럽들이 SNS를 통해 ‘#PrayForSala’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또한 낭트 팬들이 광장에 모여 살라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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