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출국 금지됐다.

23일 사정당국에 의하면 경찰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박소연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박소연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케어 일부 운영자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안락사는 내부고발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내부고발자는 박소연 대표의 지시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달 18일 박소연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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