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그랜드캐년)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한국인 청년 박씨를 국가적으로 도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심해지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어 유튜브에 사고 당시의 영상이 올라 이러한 논란을 더욱 심해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청년의 추락에 관광객들의 비명소리가 담겼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연이야 안타깝지만 12억이 그냥 솟아나는것도 아니고“ ”자기 과실로 다친 것을 국가가 어떻게 하란 말인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국가 세금이 아니더라도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라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에 외교부는 그랜드캐니언 한국인 추락 사고와 관련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후 박씨의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과 경위를 알렸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한 애리조나주 영사협력원을 현지 병원에 파견, 사고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동아대학교 수학과에 재학중인 박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의 암박 위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켰다. 사고 당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리와 폐는 한 차례씩 수술을 했지만 뇌는 손상이 심해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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