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종학, 박호산이 브라운관을 넘어 연극 ‘인형의 집 Part2’의 토르발트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사진=손종학 / 더프로액터스 제공

손종학과 박호산이 맡은 토르발트는 노라의 남편이자 지역에서 존경받는 은행원이다. 15년 전 노라가 자신을 떠난 뒤 아이들과 함께 살며 노라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끊임 없이 반추하는 인물이다. 본 작품에서 토르발트는 노라에게 자신의 내면과 생각들을 표출하며 흥미진진한 설전을 펼친다.

연극 ‘인형의 집 Part 2’는 사회가 요구한 역할에 갇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던 노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떠나 15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인물들 간의 다른 입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긴장감 넘치는 대립의 현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드라마 ‘프리스트’를 비롯하여 tvN드라마 ‘아는와이프’ ‘미생’ 등에 출연하여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는 물론 영화 ‘목격자’ ‘궁합’ ‘반드시 잡는다’ 등 스크린까지 진출하면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손종학이 이번 ‘인형의 집 Part 2’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진=박호산 / 더프로액터스 제공

이어 현재 MBC 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악역으로 선굵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는 박호산이 더블캐스트로 함께 한다. 그동안 tvN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등 출연작마다 인생 캐릭터를 갈아치우며 믿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박호산은 2년 간의 무대 공백기를 깨고 관객들을 다시 만나 드라마와는 다른 섬세한 디테일과 입체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무대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루카스 네스가 썼으며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아우터 크리틱 서클 어워즈’ 그리고 ‘토니상’에 8개 부문(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입증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연극 ‘하이젠버그’, 뮤지컬 ‘번지 점프를 하다’ 등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연출가 김민정과 연기 베테랑 배우 손종학, 박호산을 비롯하여 서이숙, 우미화 ,전국향, 이경미가 출연을 결정지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전율시킬 예정이다.

한편 연극 ‘인형의 집 Part 2’는 4월10일부터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