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 알리, 케인의 부재를 느꼈다.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19 카라바오컵(EFL) 4강 2차전에서 첼시가 토트넘을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첼시는 1차전에서 토트넘에 1-0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전후반 2-1을 만들며 합계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라바오컵은 원정다득점 원칙, 연장전이 없어 전후반이 끝나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토트넘은 공격수들 공백이 컸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는 부상으로 3월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선제골을 첼시가 기록했다. 전반 27분 은골로 캉데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8분에는 에당 아자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반전을 노렸다. 전반 내내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어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문했고 후반 5분만에 그 효과는 통했다.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은 세 번째 키커 에릭 다이어, 네 번재 키커 루카스 모우라가 실축하며 첼시에 승부차기 2-4로 패했다. 토트넘을 이긴 첼시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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