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 티켓팅 시장 선도하는 티켓베이는 지난 2015년 6월 론칭한 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여행,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티켓과 굿즈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다.

사실 ‘2차 티켓팅 서비스’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나 이미 프로 스포츠, 콘서트, 공연 등 문화산업의 규모가 큰 해외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재판매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경쟁을 하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티켓마스터(TicketMaster)가 운영하는 티켓나우(Ticketsnow), 이베이(eBay)가 인수한 스텁허브(StubHub), 비아고고(Viagogo)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글로벌 재판매 시장(Secondary Ticket Market) 규모는 2020년까지 151.9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망했다. 2021년까지 연평균 13% 성장을 예상했다.

국내서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부 인기 공연, 뮤지컬, 콘서트의 경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원하는 좌석 확보가 어렵거나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고, 반대로 힘들게 티켓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사정으로 취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는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티켓 취소를 하려면 구매자가 티켓 예매처의 기간에 따른 취소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티켓 양도와 2차 티켓 구매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2차 티켓팅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국내 선두주자는 스타트업 기업 ‘티켓베이’다. 기존 티켓거래는 중고카페, SNS 등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선입금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주관적인 신용을 담보로 거래가 이루어져 사기범죄에 쉽게 노출돼 구매자 불안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티켓베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개인간 직거래 방식과 차별화를 뒀다. 첫 번째 에스크로 서비스와 본인 인증 작업으로 안전한 거래를 가능케 했다. 두 번째 신용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담 콜센터 운영으로 이용자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 오픈후 지금까지 사기사고 발생률 0%를 기록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기 콘서트의 경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일부 과도하게 프리미엄이 붙은 티켓들이 거래되면서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정가 또는 할인가로 양도되는 티켓들도 있다. 무엇보다 합리적이지 않은 가격의 티켓은 대부분 실제 거래까지 성사되지 않는다.

앞으로 국내 2차 티켓팅 시장 확대에 따라 무엇보다 대중의 인식전환과 올바른 문화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2차 티켓팅 서비스’가 저성장에 직면하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 티켓베이가 2차 티켓팅 서비스를 통해 문화∙여가생활의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티켓베이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안전한 거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가 양도 켐페인과 직거래 제보 캠페인 등 티켓 재판매가 국내에서 올바른 문화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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