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이자 라이언앤폭스 대표 김웅 씨 간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김웅 씨는 경찰 측에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를 했다. 이어 손 대표이사에게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진단서를 제출, 또한 MBN ‘뉴스8’에 손 대표이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용 씨의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 거죠?“라는 음성과 손 대표이사의 ”그래, 그게 아팠다면 폭행이고 사과할게“라는 음성이 담겨있었다.

또한 김웅 씨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손 대표이사가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다“며 ”손 대표이사의 차량에는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웅은 ”손 대표이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번 만났지만 납득할 수 없는 해명만 내놨다“고 밝혔다.

반면 손석희 대표이사는 JTBC의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김웅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손 대표이사는 ”김웅 씨가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손석희 대표이사를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 ‘정신 좀 차려라’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말했다.

젊은 여성과 동석하고 있었다는 김웅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 씨의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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