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 유상옥 회장이 열 번째 저서를 출간했다.

송파 유상옥 회장의 자전적 수필집 ‘모으고 나누고 가꾸고’는 지난 2008년 수필집 ‘나의 소중한 것들’을 출간한 이후 10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문예지, 신문 등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하나로 엮은 책이다.

옛 화장 유물과 미술품들을 모으고, 사회에 환원하며 삶을 가꿔온 유 회장의 문화경영 철학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코리아나 화장품을 일궈낸 열정 가득한 삶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갔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물기(物氣)를 드높이는 동시에 문기(文氣)도 함께 높이길 바란다”라며 “박물관, 미술관을 자주 가보며 문물을 가까이 두는 삶이 바로 문화인의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모으고 ▲나누고 ▲모시고 ▲배우고 ▲기르고 ▲이루고 ▲다니고 ▲펴내고의 총 8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총 58편의 수필과 부록 시 ‘사대모정(四代母情)’이 함께 수록됐다.

한편 유 회장은 코리아나 화장품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 박물관인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을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는 60에도 화장을 한다’ ‘화장하는 CEO’ ‘문화를 경영한다’ 등의 저서를 집필,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간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학생의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