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이 옥탑방에 살던 시절 신세를 진 집주인을 찾아나섰다.
2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옥탑방 주인들을 찾아나서는 박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상철은 2000년 가수를 하겠다며 음반을 만들어서 서울에 올라왔을 때 옥탑방에서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향을 떠나와 타지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낼 때 부모님 같이 보살펴 준 것이 바로 옥탑방 집주인 부부였다.
당시 보증금이 오백만원, 천만원이었지만 이마저도 백만원에 월세도 십만원에 받아줬다는 것. 막막한 현실에 지쳐가던 때에 집주인 부부는 박상철을 마치 친아들처럼 아껴줬다. 특히 떡국 한그릇을 챙겨주며 함께 식사를 해주던 그 모습이 여전히 뇌리에 남아 있었던 것.
박상철은 “오늘의 박상철을 있게 해주신 분들인데 어떻게 보면 너무 늦게 찾게 된 거 같다. 이제 나이도 여든이 되셨을 텐데”라며 “더 늦기 전에 꼭 뵙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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