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를 차고다닐 정도로 순순했던 박상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저축을 할 줄 몰라 전대에 돈을 가지고 다녔다는 박상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가수를 하겠다고 무작정 서울에 왔던 박상철은 어렵게 모은 돈을 사기꾼에게 속아 날리게 됐다. 어디서 그런 큰돈이 났었냐는 말에 박상철은 일용직은 물론이고 반지공장, 그리고 미장일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미장일을 할 때는 일급으로 9만원씩 받기도 했다는 박상철은 “그렇게 모아서 전 재산 천만원을 모았는데 정식 가수로 데뷔 시켜준다기에 돈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또 “저축할 줄을 몰라서 배에다가 전대를 차고 다녔다”라며 “돈 잃어버릴까봐 그랬다. 내가 그렇게 단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