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이 홀로 6마리의 생선을 낚으며 ‘낚시왕’에 등극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시청률은 9.0%, 분당 최고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기록, 아시안컵 중계에도 흔들림 없이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3.4%로 나타나 굳건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날 병만족은 세 팀으로 흩어져 마리아나 제도 곳곳에서 마지막 희망 찾기 미션에 돌입했다. 오종혁과 우주소녀 보나, 더보이즈 주연은 배를 타고 ‘염소섬’을 찾아 떠났다. 섬으로 향하던 중 세 사람을 반기듯 돌고래 떼가 나타났고, 이들은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섬 근처에 도착하자 거센 파도에 배가 심하게 흔들렸고 극심한 멀미에 시달리던 보나는 무너졌다. 결국 배는 섬에 정박하지 못했고,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나섰다.

‘과일 탐사 특공대’ 이종혁, 양세찬, 이주연은 역시 열매가 많은 섬으로 분리 생존을 떠났다. 세 사람은 비림비 열매를 보고 반가워했지만, 강력한 신맛에 얼굴을 구겼다. 뒤이어 거버너자두, 에그프루트에 이어 스타프루트 열매까지 발견한 멤버들. 이주연은 "내가 따볼게"라며 "나 봉 탔던 여자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주연이 나무에 매달려 에프터스쿨 춤 동작을 선보이자 양세찬은 "배고파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연이 나무에 올라서자 스타프루트가 땅으로 떨어졌고, 세 사람은 스타프루트의 상큼한 맛에 깜짝 놀랐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스타프루트를 채집하기 위해 나섰다. 이주연은 양세찬의 어깨를 밟고 나무 위로 올라섰다. 눈앞에 보이는 거미를 본 이주연은 가볍게 손으로 쳐서 거미를 해치웠다. 그리고 다리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스타프루트 열매를 땅에 떨어뜨렸다. 이주연의 활약에 양세찬와 이종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연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배낚시에 나선 이주연은 첫 스타트를 시작으로 총 6마리의 생선을 낚아올렸다. 양 옆에서 마찬가지로 낚시를 하던 이종혁과 양세찬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세찬은 “어복이 통째로 굴러들어왔나 보다. 접신했냐”라고 감탄했다. 이주연은 “팔 힘이 약한데 그게 오히려 물고기를 낚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어복신’이 강림한 이주연의 엄청난 활약 덕에 총 9마리의 생선을 얻게 된 이종혁 팀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생선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이종혁은 "주연님"이라고 부르며 생선을 손질했고, 양세찬은 “주인님”이라고 말했다.

이주연은 “나는 좀 쉬어도 되겠지?”라고 장난스럽게 거드름을 피워웃음까지 안겼다. 두 사람이 ‘낚시왕’ 이주연에게 극존칭을 쓴데 이어 '주연님'이 "쉬고 있을테니 꼬챙이 만들고 불 피우고 고기 구워라"고 분부(?)를 내린 이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11.2%로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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