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일로 속에 소비의 고급화가 더해지면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은 반려동물 거래시장 제외 시 2015년 1조2000억원 규모로 매년 2자리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려시장 관련해 알아두면 좋은 6가지.

 

 

첫째. 2015년 반려동물 시장을 포함한 국내 전체 관련시장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전체 GDP중에서 0.11%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시장이 전체 GDP중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인 영국과 독일에 거의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다.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전체시장은 606억달러, 영국 41억7000만달러, 독일 39억7000만달러 규모다. 국가별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이 각각 0.34, 0.28, 0.15, 0.12% 수준이다.

둘째. 독신과 저출산, 고령화 증가로 한국과 여건이 유사한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크게 느는 추세다. 2015년 반려동물 관련시장은 1조5000억엔(15조8000억원) 수준이다. 반려동물 용품 수요가 증가하며 연령별, 종별, 체형별(비만용) 등 세분화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험사업체, 장례사업체 증가로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셋째. 국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고가의 높은 등급 사료 판매가 2010년 10%에서 2013년 62% 비중으로 증가했다. 사료시장에 고품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축산 대기업 신규참여가 증가하고 산업이 세분화․전문화되면서 별도의 간식 산업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축산 부산물이 주원료인 고부가가치 반려동물 간식사업은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용품시장 역시 고급화 추세로 2009년 1687억원에서 2014년 3849억원 규모로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 용품시장에 서비스업이 합류하면서 사업이 복합화돼 용품 판매장에서 수의 의료 및 미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수의 진료 매출액은 2013년 약 6980억원에서 2014년에 7850억원 규모로 해마다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반려동물병원은 3640개소, 그중 3분의1이 수도권에 위치하며 개소 수와 종사자가 증가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출처=24시명동물메디컬센터 블로그

여섯째. 새로운 반려동물 관련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과 E-비즈니스 등 인터넷, 컴퓨터 통신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관련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보험산업은 수의진료비 부담이 커지는 현 추세로 볼 때 병원마다 상이한 진료비, 표준화되지 않은 손해율, 보험 무임승차, 빈번해진 동물에 의한 제3자 피해보상책임 문제가 해소될 경우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출처=pixabay.com, 쿠팡,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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