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혼술(혼자 마시는 술)족이 늘며 이들을 위한 시장이 덩달아 커졌다. 씨스타의 ‘나혼자’에 공감하며 술 마시는 이들의 잇 아이템 5가지.

 

1. 소용량 페트 소주 ‘처음처럼’

롯데주류기 지난해 11월 출시한 ‘400㎖ 처음처럼’.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페트 소재로 편의성을 높였다. 한 병을 채 마시지 못한 채 뚜껑을 닫으며 김빠질까봐 안타까워했던 마음도 스르르~. 원샷 원킬의 만족이라니. 알코올 도수는 병 제품과 동일한 17.5도. 출고가는 1130원.

 

 

 

 

2. 소용량 와인 파우치

홈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까르베네 쇼비뇽, 베르멘티노 등 와인 파우치를 4500원에 판매 중이다. 한 병에 750㎖가 들어있는 일반 와인을 따서 혼자 먹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100㎖짜리 소용량 파우치로 먹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설 선물로 '원글라스 파우치 와인 기획세트'(5만원)는 100㎖ 용량의 미니 파우치가 16개 든 제품이다. 까르베네 쇼비뇽과 베르멘티노 외에 산지오베제, 피노그리지오 등 다양한 품종의 이탈리아 와인을 담았다. 9만 세트나 팔렸다.

 

 

 

3. 마주앙 레드 파우치

롯데주류는 지난해 7월 와인 1~2잔정도 되는 250㎖짜리 마주앙 레드 파우치를 내놨다. 소용량 ‘처음처럼’ 반응이 컸던 데서 착안해 와인도 소량으로 선보인 것이다.

 

4. 전통주 세트

평소 가격이 비싸 쉽게 맛보기 힘들었던 전통주. 경제적 여유 있는 중장년층의 전유물과 같았던 복분자와 산삼주가 300㎖, 홍삼주는 120㎖씩 작은 크기로 묶은 전통주 세트도 1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값에 인기를 끌고 있다.

 

 

 

5. 소포장 안주

매일유업은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3분의1 크기의 소포장 제품인 ‘한입에 치즈’를 만들었다. '한입에 고다치즈'와 '한입에 레몬크림치즈' 등 2종류가 있다. 진주햄은 개별 포장된 데다 굽지 않고 바로 먹을 수는 안주용 소시지 ‘맥쏘’를 출시했다. 굽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고 쉽게 벗길 수 있는 개별 스틱 포장이어서 맥주 안주 등으로 딱이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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