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27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수 6만3000명, 객석점유율 92%. ‘젠틀맨스 가이드’가 세운 흥행 기록이다. ‘젠틀맨스 가이드’의 이 같은 흥행 기록은 최근 국내 대극장 뮤지컬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달성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성과다. 장르적 한계를 딛고 끌어낸 본 작품의 흥행은 고무적이며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장르의 다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 ‘젠틀맨스 가이드’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몬티 나바로 역의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다이스퀴스 역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시벨라 홀워드 역의 임소하(임혜영). 피비 다이스퀴스 역의 김아선. 미스 마리에타 슁글 역의 김현진 등 최고의 배우들은 명성에 걸맞은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단연 화제였다. 배우 한지상은 백작, 목사, 은행가, 바디빌더, 배우 등 직업과 나이, 성격, 심지어 성별까지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와 목소리, 창법까지 각자 다른 디테일로 9인 9색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지상은 완벽한 9명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동안 해왔던 작품의 캐릭터를 참고하며 각 캐릭터의 대표적인 말투, 습관 등을 설정하는 등 오랜 노력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연습 시작했을 때부터 오늘 마지막 공연까지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만들었다. 함께했던 우리 다이스퀴스 만석 선배, 규형이가 아니었으면 정말 어려웠을 것, 두 다이스퀴스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함께해준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감사하고 최고의 웃음으로 채워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무대 위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한국 정서에 맞는 단어와 어휘를 사용하여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 이를 증명하듯 평단으로부터 “재치 넘치는 작품” “한 번 보고 그칠 수 없는 다이스퀴스의 9색 매력” “이보다 더 깔끔한 코미디는 없다.” “재미와 위트, 화려한 영상으로 쉴 틈 없이 즐거운 뮤지컬” “단순한 ‘재미’의 미학, 엄숙주의 벗다” “엄숙한 무대는 이제 그만, 겨울 한파 녹이는 웃음 한바탕” “뒷맛 개운한 블랙코미디” 등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부문 노미네이트 및 남우조연상(한지상_다이스퀴스 역)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과시하였다. 또한 ‘2018 아시아컬처어워즈’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한지상_다이스퀴스 역)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는 2월부터 부산, 경주, 수원 등 지방 투어를 이어간다. 부산 공연은 2월15일부터 17일까지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경주 공연은 2월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 수원공연은 3월1일부터 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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