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접촉사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해 “동승자를 봤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TV조선은 손석희 대표이사가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낸지 20개월여 만에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손석희 대표이사가 사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 시점으로 지목된 것은 24일. 김웅 기자의 폭행 주장이 나온 당일이었다.

2년이 지난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는 피해자는 손석희 대표이사사가 자신에게 그날 사건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동승자를 봤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보도를 통해 손석희 사장이 피해자에게 동승자 확인 여부를 두 차례나 물었다고 강조했다.

손석희 대표이사와 김웅 기자의 ‘진실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동승자 여부는 치열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김웅 기자는 앞서 손석희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후 노모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손석희 대표이사는 TV조선 보도에 앞서 동승자가 없었다며 이를 입증할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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