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잠시 안녕을 고했다. 다음주에는 새로운 ‘운명커플’ 최민수♥강주은, 정겨운♥김우림 부부가 등장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가구시청률 6.9%(수도권 2부), 분당 최고 8.0%로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이날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미국에서 온 조카 2명과 함께 민속촌 나들이에 나섰다. 동생 부부를 대신해 24시간 실전 육아에 도전한 것.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속촌을 둘러본 조카들은 꽃거지와 사또를 만나 당황한 것도 잠시, 썰매장을 보고서야 함박웃음을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한고은은 야채 편식이 심한 조카를 위해 만두빚기에 나섰다. 조카와 행복한 요리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조카는 만두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해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안에 있던 빨간 파프리카를 먹기 싫었던 것. 이에 한고은은 "왜 싫어? 빨간색이라서 싫어? 너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도 빨간색이다"며 어린 조카를 달래기 시작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의 참모습을 경험한 부부는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만둣국을 한 입 먹고 고개를 젓는 조카의 모습에 한고은은 깊은 한숨을 쉬어 폭소를 안겼고, 이 모습은 8%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한고은은 조카에게 동화책을 읽어줬고, 아이들이 잠들자 부부는 서로 수고했다고 다독였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MC 서장훈은 "6개월 동안 사랑받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아쉽지만 잠시만 안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고은은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시집 잘 갔다’는 말을 들으니 행복하더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 나가는 날이 신랑 생일인데 축하한다"면서 "시아버지가 항암 치료 중이라 힘드신데 걱정이 많다. 건강하셔서 저희와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새로 합류한 배우 정겨운 부부의 예고편이 등장했다. "이혼한 게 죄는 아니지 않냐"는 장모의 목소리가 들린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정겨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정겨운♥김우림,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모습은 오는 2월4일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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