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매각 계획이 철회됐다.

사진=연합뉴스

29일 한국미니스톱(주) 심관섭 대표이사는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주)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매각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이온그룳은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해 본입찰을 실시했다. 28일 소식이 알려지자 심 대표는 월례 화상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조건 성립 안됐다”며 매각 무산됐다고 내부적으로 공식화했다.

본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업계 양강과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워커티가 참여했다. 이날 입장 발표는 대주주인 일본미니스톱(주)이 상장사여서 투자자에게 매각 철회 소식을 공식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경우 CU, GS25와 점포수가 비슷해지면서 편의점 3강 구도로 재편될 수 있었으나 매각이 무산되면서 당분간 CU, GS25의 2강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온그룹 계열사인 일본미니스톱(주)은 한국미니스톱(주) 지분 76.6%를 보유한 대주주다. 국내 식품기업 대상(주)과 일본 미쓰비시(주)가 나머지 지분 20%, 3.9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심 대표는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 미니스톱 매각 이슈에 관한 한국미니스톱(주)의 공식입장

한국미니스톱㈜는 그 동안 미니스톱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계속 검토했습니다만,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이루어진 사실은 없습니다.

앞으로 한국미니스톱㈜는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해 나갈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새롭게 고객의 감동과 가맹점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부로서의 역할을 가일층 분발해 나갈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미니스톱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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