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이 이란을 3-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란은 경기 패배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란 공격수 아즈문이 볼 경합을 하던 일본의 시바사키의 뺨을 때렸다.

그순간 이란, 일본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특히 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는 화가난 채 아즈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란의 하지사피는 일본의 나가토모를 강하게 밀쳤다. 심판은 오히려 나카토모에게 경고를 줬다.

이란은 후반 중반 승부의 추가 일본으로 기울자 거친 파울을 하기 시작했다. 후반 막판 아즈문이 사고를 터뜨린 것이다. 아즈문은 SNS를 통해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중동팀은 이기고 있으면 ‘침대축구’를 하기로 유명하다. 승리를 향한 지나친 욕심이 결국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란은 페어플레이 정신도 보여주지 못한 채 2019 아시안컵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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