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운영중인 클럽 '버닝썬'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 측이 입장을 밝혔다.

29일 강남경찰서 측은 "경찰에서는 신고자인 김씨와 클럽 직원 장모씨에 대해 상호 폭행 혐의로 피의자로 모두 입건,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이 작성한 사건 개요에 따르면 해당 클럽 폭행 사건 당시 출동경찰관 4명은 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 및 목격자들을 상호 분리하여 진출을 청취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를 체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추가 피해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 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입구의 쓰레기 통을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었다.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 요원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게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진행 중에 있으며, 장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 중이며, 주변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가담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 공식 입장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CCTV를 공개해라" "쓰레기통을 발로 찼다고 사람을 잡아가는게 정당한가?" "의문점 투성이다. 클럽 내부 CCTV 영상도 공개해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 김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며 상해진단서 결과, 갈비뼈 3개가 부러지며 전치 5주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 CCTV가 있음에도 경찰은 또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을 확보하지 않은 채 김씨를 체포해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과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집중 취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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