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첫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팀의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10으로 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ALDS 1차전에서 홈런 3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5-4로 승리했다.

 

◆ 추신수 팀 유일한 1타점

추신수는 오늘(7일)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DS 1차전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올라온 토론토와 2년 연속으로 ALDS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첫 판에서 선발투수에 밀리며 완패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7승5패를 기록한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3⅓이닝 만에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반면 에스트라다는 8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는 3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 6회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0으로 뒤지던 9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서 1루 땅볼로 3루 주자 안드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222(27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로 떨어졌다.

 

◆ 보스턴·클리블랜드 홈런 6방 공방전

보스턴은 1회초 핸리 라미레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치즌홀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3회 홈런 4방이 쏟아졌다. 3회초 보스턴의 앤드루 베닌텐디가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리자 클리블랜드는 3회말 반격에서 로베르토 페레스, 제이슨 킵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솔로포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5회초 샌디 레온의 우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클리블랜드가 5회말 킵니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보스턴은 8회초 선두타자 브록 홀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한 뒤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킵니스는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홈런 3방을 포함해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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