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019시즌을 위해 출국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과 함께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류현진은 기자들을 만나 "건강한 몸으로 출국한다.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마다 퀄리티스타트(QS)를 노리겠다"며 "20승 달성은 무척 어렵지만 최대한 20승에 접근할 정도로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이동해 개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는 2월 14일(한국시각) 소집해 2월 15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에 이은 다저스 3선발로 꼽고 있다. 류현진은 2018년 정규시즌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영예도 누렸다.

정규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다. 1년 더 다저스에서 뛴 후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의 2019년 연봉은 1970만달러다. 류현진의 바람대로 부상없이 한 시즌을 끝내면 2019시즌 후 FA 시장에서 거액의 다년 계약을 끌어낼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