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홍콩 출신의 윌슨 응(30)을 부지휘자로 영입했다. 이로써 수석 객원지휘자(티에리 피셔, 마르쿠스 슈텐츠) 2인을 포함, 총 3인의 지휘자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진행된 부지휘자 공개채용에 전 세계를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외 차세대 지휘자 11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가운데 윌슨 응이 높은 문턱을 넘어섰다.
윌슨은 플루티스트로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과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BBC 스코티시 심포니, 스코틀랜드 국립 교향악단 등 유럽의 주요 연주 단체에서 지휘 경험을 쌓아 왔다. 2017년 제8회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13일 이번 시즌 크리스티안 틸레만, 사이먼 래틀 등의 지휘자가 무대에 오르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서 독일 청소년 교향악단을 지휘해 호평을 받았고 상반기 중 홍콩 필하모닉, 중국 NCPA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서울시향의 해외 홍보사절로서도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서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윌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사회, 대중과의 친밀한 소통을 실천하고 있으며 홍콩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윌슨은 "함께하는 예술(Art of Togetherness)의 결정체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청중에게 오케스트라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주고 싶다“고 “공익공연, 교육공연 등 지휘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이 서울시향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3월 1일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교향악축제, 어린이날 음악회, 생애 주기별 교육의 일환인 ‘우리아이 첫 콘서트’, 강변음악회 등 총 15회 이상의 공연으로 서울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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