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판사가 2년 전 사법 농단 수사에 대해 내막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2017년 2월 양승태 사법부가 판사 뒷조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반발해서 ‘사법 농단 수사’의 불씨가 됐던 이탄희 판사가 출연했다.
이 판사는 최근 두 번째 사직서를 냈다. 그는 “사실 최근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거창한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2년 동안 고생을 한 것 같아서. 얼마 전부터는 정기 인사가 되면 내려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이 길었고 희생도 많았고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하루도 마음편하게 지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소진된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2017년 2월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틀 동안 벌어진 일이고 했는데 한달동안 천천히 일어난 일이다. 법원행정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느낀 건 1월이었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판사는 “법원행정처의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파일을 만들었고 제가 그걸 맡아야 했고 허위사실을 전파하는 걸 판사가 해야했고. 학술단체를 없애기로 하는 조직적인 결정을 인수인계 받는 과정에서 들었다”고 내막을 밝혔다.
또한 “제가 알고 있었던 법원과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에 제 신념과 미래에 대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직서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예정됐던 사법 농단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가장 먼저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 11명이 모두 사임했기 때문이었다. 자료 검토할 시간이 모자란다면서 항의를 한 것인데 이것은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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