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명절 증후군에 연휴 이후 찾아올 후유증까지, 명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만큼 걱정부터 앞선다면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줄 넷플릭스의 맞춤 “쓰리데이즈 플랜”을 소개한다.

# 가족끼리 왜 이래?_가족들을 위한 설 플랜

2월 4일: ‘오, 오랜만이야.’ 어색함 없앨 핵인싸 콘텐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 한 방에 모이게 됐다면 가장 핫한 콘텐츠로 분위기부터 살려보자. 25일 갓 공개된 따끈따끈한 ‘킹덤’이 있다. ‘킹덤’은 좀비라는 서양적인 소재와 사극이라는 한국적인 장르가 만나 국내 시청자들은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야말로 글로벌 핵인싸 콘텐츠다.

영하고 힙한 히어로들이 뭉친 ‘DC 타이탄’도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히어로물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들에 딱 맞는 화제거리다. 숱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을 앞둔 2019 최고의 드라마 ‘SKY 캐슬’이라면 전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월 5일: 잔소리엔 넷플릭스로 답한다!

학교에서 몇 등하냐는 질문엔 오직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살아온 두 모범생의 이야기를 담은 ‘캔디상자’가, 취업 안 했냐고 물으신다면 ‘미생’이 좋은 답이 될 것이다. 살 쪘다는 잔소리에는 ‘덤플링’으로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고 애인 있냐고 묻는 어르신에게는 ‘시에라 연애 대작전’을 켜 랜선 애인을 소개시켜 드리는 방법도 추천한다.

2월 6일: 클래식은 통한다! 명작 릴레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마무리

시대를 넘나드는 클래식의 힘은 영원하다. 국내외 명작으로 감성도 충전하고 ‘죽은 시인의 사회’의 “캡틴 오 마이 캡틴”, ‘살인의 추억’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같은 명대사를 따라해보는 것도 가족들과 명절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 나혼자산다_솔플족을 위한 설 플랜

2월 4일: 본격 설 연휴 시작, 일상 탈출

몸은 멀리 떠날 수 없어도 마음만은 멀리 떠나보자.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두 섬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파티천국, 클러버들의 성지로 불리는 스페인 이비자 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답답한 일상에서의 탈출은 물론 설렘 세포까지 되살려줄 것이다.

2월 5일: 엄마 떡국 부럽지 않은 먹방 한 상차림

엄마가 끓여준 떡국과 각종 전 등 명절 음식이 그립겠지만 넷플릭스에는 그보다 더 푸짐하고 더 맛있는 밥상이 준비돼 있다. 전세계를 누비며 맛있는 음식과 문화를 논하는 ‘어글리 딜리셔스’와 에미상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쉐프의 테이블’이라면 맛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월 6일: 일상복귀 D-1 후유증 없앨 힐링 타임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다.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가 가르쳐 주는 ‘곤마리 정리법’으로 연휴 동안 어지럽혀졌을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72종의 귀여운 동물들’을 보며 이너피스를 찾는다면 연휴가 끝난 뒤 다시 힘차고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