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이처 관계가 현실에 존재했다.

사진=SBS 제공

2월 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의 부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혜인(가명)씨의 사연과 사랑이라는 이면 뒤에 뒤틀려있는 세 남녀의 관계에 대해 파헤친다.

제작진에게 들어온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취재하던 도중 다가온 한 남자. 그는 자신의 집에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그 사람을 취재해 도와달라고 부탁해왔다. 아내의 친구인 혜인씨가 그녀의 가족들을 피해 자신의 집에 숨어 지내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혜인씨를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가족들이 혜인씨가 그동안 모아둔 돈을 갈취하고 정신병원에 감금시켰을 뿐 아니라 숨어 지내던 그녀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 모든 것이 사실일까?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만난 혜인씨의 가족들 입장은 달랐다. 혜인씨의 부모님은 딸에게 돈을 갈취하거나 학대한 일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딸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 증거로 딸의 휴대폰에 있는 문자 한 통을 제작진에게 보여줬고 그 내용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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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씨의 부모님 주장에 따르면 50대 염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자신 딸이 기묘한 부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일명 ‘일부이처’ 관계를 맺고 이들은 함께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모두 제작진에게 제보했던 50대 염씨의 사기극이었다고 했다.

길고 긴 서로의 공방전 속에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 걸까? 제작진은 염씨 부부와 혜인씨를 다시 찾아가 해명을 요청했다. 그들은 세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혜인씨의 돈을 노린 그녀의 어머니가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혜인씨의 가족들을 단념시켜달라며 진심어린 부탁까지 하는 염씨 부부와 혜인씨.

그들은 그저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건지, 아니면 혜인씨 부모님의 말씀대로 염 씨가 꾸민 사기극에 불과한 건지 2월 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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