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이어집니다.
사실 'SKY 캐슬(스카이캐슬)' 속 서준이네 가족은 화목한 편이다. 누나 세리(박유나)가 하버드 대학생을 사칭했지만 엄마 노승혜(윤세아)는 그를 이해하고 감쌌다. 아빠 차민혁(김병철)이 '피라미드 꼭대기'를 강조하며 쌍둥이에 공부를 강요하면 승혜는 쌍둥이를 위로했다.
김동희는 윤세아를 실제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 중 자신의 휴대전화에 붙은 스티커를 보여주며 "엄마가 쏘신 커피차 스티커인데 붙이고 다니면서 항상 엄마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정말 너무 잘해주세요. 저는 저희 가족이 화목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죠. 아빠는 무섭기도 하지만 김병철 선배님은 정말 스위트하고 자상하세요. 진짜 애교쟁이예요. 최근 너무 더 좋아져서 제가 더 치근덕대고 있죠.
저는 대본을 미리 받으니까 대사를 알고 선배님들 연기를 봤는데요. 선배님들 연기를 보는 현장만으로도 정말 많은 공부가 됐었어요. 정말 '슛' 들어갈 때까지 대사를 외우고 또 외우시는데 정말 존경심이 들었어요. 선배님들 연기하는 모습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어요. 차민혁 연기할 때 돌변하는데 정말 감탄해요. '피라미드 강조' 신 촬영 때는 정말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긴장했어요. 다행히 감독님도 만족하신 것 같았어요. 김병철 선배님 정말 존경합니다. (웃음)"
'스카이캐슬'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김동희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 한 번의 '용기'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은 많았어요. 딱히 부모님께 표현하지 않았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딱 한 번만 용기 내자 생각했죠. 그래서 전에는 부끄러워 말하지 못했던 '연기'에 대해 욕심냈어요. 예술고에 가고 싶다고요. 그때는 인문계열 고등학교에 갔을 때 그 순간에도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렵더라도 실패하더라도 예술고에 도전하고 싶었죠.
부모님은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하셨죠. 근데 제가 그때는 관리가 안돼서 뚱뚱했거든요. 독하게 살을 빼고 예술고에 붙으면서 신뢰도를 쌓아나갔죠. 제 모습에 부모님도 허락하셨어요. 지금은 자랑도 많이 하고 다니세요. 이게 효도가 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해요."
예고 진학 후 김동희는 주로 이중적이고 비열하거나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독백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연기에 매력을 느끼며 본격 결심했다.
"연기를 취미로라도 배우라는 말이 있잖아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직업인만큼 많은 공부가 됐죠. 서준이로 살면서, 마지막 촬영장에 있는데 가족들과 같이 있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사실 끝날 때 아쉬워서 울컥했지만 참았어요. 연기자로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 생각했어요.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해보고 싶은 역할이 많아요. 사실 '스카이캐슬' 오디션도 그때는 '에이틴' 출연 이력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30초 PR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는지 서준이 역할까지 하게 됐으니까요.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간절한 마음은 기억해요. 평생 '스카이캐슬' 오디션 봤던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연기하고 싶어요."
사진='스카이캐슬' 스틸, 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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