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 일정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2016년 최교일 자유한국당의 미국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로 일정을 안내했던 대니얼 조씨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니얼 조씨는 “(출장 당시)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라고 폭로했다. 아울러 강압저인 분위기에 못 이겨 최교일 의원 일행을 안내했다며 “(스트리퍼에게) 팁을 주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또 1불짜리를 바꿔주며 팁을 1불씩 주라고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당초 대니얼 조씨는 해당 의원을 ‘C의원’이라고 했으나 지역구가 공개되며 최교일 의원임이 드러나게 됐다.

하지만 최교일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합법적인 술집에 갔을뿐”이라며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직접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이번 폭로가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라고 말했다.